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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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도 경질…두산 '변화의 바람' 거세다

기사입력 2013.11.27 19:59 / 기사수정 2013.11.27 20:4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년 동안 두산 베어스를 이끌어 온 김진욱 감독이 경질됐다.

두산은 27일 "김진욱 감독을 해임하고 송일수 2군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2011년부터 두산을 이끌었던 김진욱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계약기간은 3년이었다.

김진욱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정규시즌 3위에 올려놓으며 포스트 시즌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역시 정규시즌을 4위로 마감한 뒤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이끌며 돌풍을 일으켰다.

우승 문턱에서 쓴 패배를 맛봐야 했던 김 감독은 지난 10일 선수단을 이끌고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쉬운 만큼 더 단단한 내일을 준비했다. 김 감독은 출국에 앞서 "내년에도 힘을 내보겠다"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두산의 마무리 훈련 종료일은 29일. 김 감독은 귀국을 이틀 앞두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올 시즌을 마무리한 두산은 11월부터 내년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큰 변화의 바람이 두산에 닥쳤다. 두산은 내부 FA 3명을 모두 떠나보냈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베테랑 임재철을 포함한 5명을 다시 타 팀에 보냈다. 또 팀 마운드의 구심점이었던 김선우에게도 사실상 방출 통보를 했다.

김진욱 감독도 변화의 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김 감독은 계약 1년을 남겨둔 채 감독직을 신임 송일수 감독에게 넘겨야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진욱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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