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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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주니어 그랑프리 탈락 뒤 더욱 연습에 매진"

기사입력 2013.11.23 20:37 / 기사수정 2013.11.23 20:4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올림픽은 물론 출전하고 싶어요. 최근 연습할 때는 프리스케이팅이 잘됐는데 그 때처럼 경기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겨 기대주' 박소연(17, 신목고)이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한걸음 다가섰다. 박소연은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GS칼텍스 스케이트 코리아' 2013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랭킹대회 여자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55.29점을 받았다.

박소연은 55.02점을 받은 김해진(17, 과천고)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여제' 김연아(23)와 함께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할 2명의 선수가 결정된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김연아의 우승으로 인해 한국 피겨 여자싱글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 3장을 획득했다.

박소연은 김해진과 함께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랭킹대회에서 2년 연속(2011, 2012) 우승을 차지한 그는 3연패에 도전한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다음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 빙판에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경기를 마친 박소연은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가 나와 많이 아쉽다. 하지만 나머지 요소를 무리 없이 마쳐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소연은 지난 8월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발전에서 5위에그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1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너지며 5위로 추락했다. 결국 박소연은 4위까지 주어지는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놓쳤다.

지난해 9월 터키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그에게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올 시즌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심기일전해 이번 대회 준비에 집중했다.



박소연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발전 뒤 점프 연습을 많이했다. 특히 점프의 실수를 줄이는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이 부분을 보완해야할 것 같다. 연습 뒤 점프 성공률이 높아져 주니어 그랑프리 탈락의 아쉬움을 잊을 수 있었다"고 덧붙었다.

김연아와 함께 소치행 비행기에 오를 2명은 24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결정된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한 트리플 러츠를 보완하는 것이 과제다. 프리에서는 러츠를 두 번 뛰는데 이 부분을 신경써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소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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