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박소연(16, 신목고)이 'GS칼텍스 스케이트 코리아' 여자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에 한걸음 다가섰다.
박소연은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GS칼텍스 스케이트 코리아' 2013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랭킹대회 여자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86점 예술점수(PCS) 25.43점 감점 -1점을 받았다.
총점 55.29점을 받은 박소연은 55.02점을 기록한 김해진(16, 과천고)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소연은 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랭킹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소치동계올림픽 출전도 '일보전진'했다.
이번 대회는 김연아(23)와 함께 소치행 비행기에 오를 두 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김연아는 올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해 한국 여자 싱글은 올림픽 출전권 3장을 부여받았다. 후배들은 선배의 활약으로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박소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다음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다 빙판에 넘어졌지만 더블 악셀을 비롯한 나머지 과제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올 1월에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박소연은 김연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8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발전에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너지며 5위에 그쳤다.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놓치는 시련을 겪었지만 심기일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연기를 펼치며 좋은 성과를 얻었다.
3위는 52.20점을 받은 최휘(16, 수리고)가 차지했다. 24일 열리는 여자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소치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2명이 결정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소연 김해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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