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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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스리백 변신 효과 '선수들도 놀랐다'

기사입력 2013.11.22 14:25 / 기사수정 2013.11.22 16: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스리백 완성도에 선수들이 먼저 놀라고 있다.

최용수(40)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데얀의 해트트릭으로 전북을 따돌린 서울은 팽팽하리라던 예상과 다른 결과와 함께 달라진 팀 전술로 놀라움을 배가했다. 최 감독은 최근 들어 서울에 스리백을 덧칠하고 있다.

최 감독은 김치우와 차두리, 최효진 등 풀백들의 출중한 풀백 성향을 최대한 살리면서 중원과 공격진의 수적 우위를 만들기 위해 스리백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용 초반 결과는 합격이다. 지난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며 값진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스리백으로 90분을 운영해 대승을 만들어냈다.

최 감독의 생각대로 움직여진 스리백에 선수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오는 24일 부산 아이파크와 38라운드를 앞두고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명진(25)은 "전북전에 앞서 (하)대성이 형이랑 통화를 했는데 깜짝 놀랄 것이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궁금해서 재차 물어도 와서 보라는 말만 하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하대성의 말대로 전북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고명진도 "경기를 보니 스리백이더라"며 "간간이 스리백으로 연습했었는데"라고 최 감독의 선택에 놀라워했다.

지난해 4-3-3으로 K리그 클래식을 정복하며 황금기를 가져온 최 감독의 새로운 스리백 수가 변화 초기 탄력을 받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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