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위키드' 연습을 하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옥주현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위키드' 미디어콜에서 "오디션에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뻤는데 연습하면서 그 기쁨을 잊었었다"고 입을 열었다.
옥주현은 "연습이 정말 힘들었다. 글린다의 노래 대사 중에 '꿈을 이뤘지만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네요'라는 부분이 있다. 실감났다"고 밝혔다.
이어 "큰 공연을 채우기 위한 작은 정성 하나 하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값진 순간이 올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고 그만큼 많이 배웠다.
에메랄드빛 초록 피부에 마법의 재능을 갖고 태어난 마녀 엘파바를 연기하는 그는 "해외에서 '위키드' 공연을 여러 번 접했고 막연한 꿈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꿈 속에 들어와서 살게 됐다. 꿈 자체가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고 싶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위키드'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부터 우정을 키웠던 두 마녀가 주인공이다. 나쁜 마녀로 알려진 초록마녀가 사실은 착한 마녀이고 인기 많은 금발마녀는 공주병에 내숭덩어리였다는 상상력을 펼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옥주현과 정선아, 김보경, 이지훈, 남경주, 김영주, 조정근, 김동현, 박혜나, 조상웅, 이예은 이 출연하며 11월 22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위키드 뮤지컬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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