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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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적지서 벨기에 잡았다…4연속 유럽 원정 효과 봤다

기사입력 2013.11.20 08: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벨기에 원정에서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끈 일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스타드로이바두앵에서 열린 벨기에와 원정 평가전에서 3골을 터뜨리며 3-2 역전승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유능한 젊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며 황금세대로 불리는 벨기에는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5위로 급성장한 유럽의 강호다. 이날도 에당 아자르(첼시)와 무사 뎀벨레(토트넘), 로멜로 루카쿠(에버튼) 등 정예멤버를 내세웠다.

벨기에의 힘은 상당했다. 전반 15분 케빈 미랄라스(에버튼)의 선제골이 터질 때만 해도 벨기에의 낙승이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했던 일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벨기에를 압도하기 시작한 일본은 전반 37분 가키타니 요이치로(세레소 오사카)가 동점골을 뽑아냈고 후반 시작과 함께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신이 난 일본은 후반 18분 혼다의 패스를 받은 오카자키 신지(마인츠)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당황한 벨기에는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케빈 데 브루윙(첼시)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토비 알더바이렐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만회골만 터지며 2-3으로 안방에서 무너졌다.

지난달부터 유럽 원정에 나선 일본은 2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지난주 네덜란드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벨기에를 잡으며 알토란 같은 원정 경험을 쌓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일본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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