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러시아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분주한 만큼 상대도 마찬가지다. 러시아 언론이 한국을 분석하며 5명을 경계대상으로 꼽았다. 주장 이청용(볼튼)을 시작으로 막내 손흥민(레버쿠젠)까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러시아전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자빌스타디움에서 러시아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어 실험적인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승패보다 과정에 중점을 둔 양팀이지만 상대의 전력을 알아야 맞춤 해법을 찾을 수 있기에 러시아 언론도 한국 전력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다. 러시아 스포츠 매체 '소프스포르트'는 경계해야 할 5명의 한국 선수로 이청용과 손흥민, 기성용, 지동원(이상 선덜랜드), 이근호(상주)를 나열했다. 선수 개개인의 상세한 정보도 곁들였다.
손흥민에 대해 '한국의 뮐러'라고 설명하며 함부르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 1000만 유로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여전히 가치가 상승하는 선수라고 강조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쌍용' 이청용과 기성용을 경계인물로 꼽은 이 매체는 두 선수가 절친하고 대표팀의 핵심이란 점을 강조했고 기성용의 2011 아시안컵 일본전 골 세리머니까지 상세하게 나열하는 정성을 보여줬다.
이들과 더불어 지동원에 대해 "2011 아시안컵에서 6경기 동안 4골 2도움을 올렸다"는 설명과 함께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가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꼽은 이근호도 "한국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이며 A매치 56경기에서 18골을 넣은 수준급 공격수"라고 밝혔다.
러시아를 이끌고 있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한국은 앞서 경기한 세르비아와 다른 팀이다. 세르비아보다 강하지 않지만 더 역동적인 팀이다. 한국은 빠르고 콤팩트하며 압박을 자주 한다"고 까다로운 상대임을 인정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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