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강호동과 줄리엔 강이 '으르렁 형제'로 급부상했다.
19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측이 '예체능' 농구팀에서 티격태격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강호동과 줄리엔 강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호동과 줄리엔 강은 마치 토종 똥돼지와 캐나다산 황소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려 12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서로를 스스럼 없이 대하는 두 사람의 오묘한 조합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줄리엔 강은 연습에서 첫 만난 강호동에게 "아침에 뭐 먹었어요? 입냄새 너무 심해요"라는 돌직구로 강호동에게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줄리엔 강은 연습 도중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자 "지금 네 몸이 네 몸이냐?"며 호통을 치는 강호동에게 "형은 좀 조용히 해요"라며 성난 똥돼지 강호동을 제지할 줄도 아는 능력자다운 면모까지 과시, 강호동 잡는 줄리엔 강으로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실제로 강호동과 줄리엔 강은 호흡이 척척 잘 맞는 찰떡궁합으로 소문이 자자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 제작진에 따르면 강호동에게 "살 빼라"며 아낌없이 채찍질하면서도 '똥개'로 맹훈련 중인 강호동을 누구보다 살뜰히 챙기며 그의 연습에 발 벗고 나서는 이가 바로 줄리엔 강이라는 것.
이 둘은 얼핏 보면 으르렁거리지만 뒤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돌직구와 애정 어린 시선이 '예체능'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처럼 '으르렁 형제' 강호동과 줄리엔 강의 장난스런 대립각은 19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 3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줄리엔 강, 강호동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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