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빙속 월드컵 500m서 동메달 획득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모태범(대한항공)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에서 34초28을 기록, 나가시마 게이치로(일본·34초24)와 로날드 물더(네덜란드·34초25)에 이어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로써 모태범은 지난 16일 1차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불운을 씻고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1차 대회에서 2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던 모태범은 2차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물더(274점)에 이어 월드컵 포인트 2위(235점) 자리에 올랐다.

한편 남자 장거리의 이승훈(대한항공)은 5000m에서 6분10초82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고, 여자 500m서 이틀 연속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던 이상화(서울시청)는 컨디션 저하로 1000m 출전을 포기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모태범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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