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클레이튼 커쇼(다저스)가 FA를 1년 앞두고 있다. 소속팀 다저스가 FA에 앞서 다년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미국 CBS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커쇼의 계약 연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좌담회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가한 맷 스나이더 기자는 "어려운 일이다.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있다"며 "부정적인 면은 커쇼가 26살이 되기도 전에 1180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이는 투수에 대한 장기 계약에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반대로 그가 아직 25살밖에 되지 않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스나이더 기자는 "커쇼가 8년간 2억 4천만 달러(약 2550억원) 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를 뛰어 넘는 금액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데인 페리 기자는 "나라면 조금 기다려 보겠다"며 "커쇼는 올해 포스트시즌까지 259이닝을 소화했다. 팔에 부담이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커쇼가 내년 시즌에도 잘 던져준다면 2억 5천만달러를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커쇼는 2008년 데뷔 후 6년 동안 184경기에 등판(선발 182경기), 1180이닝을 소화하며 77승 46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6년 동안 2차례 사이영상 수상, 최근 3년 연속 올스타선정, 골드글러브 1회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도 갖추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 23이닝 8실점(7자책)하며 1승 2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를 무조건 잡겠다는 입장이다. CBS스포츠 기자들이 8년간 최대 2억 5천만달러를 예상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10년 3억달러 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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