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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67] 생피에르, '최강 도전자' 이겨내고 9차 방어 성공

기사입력 2013.11.17 15:1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UFC 웰터급의 신' 조르주 생피에르(32·캐나다)가 힘겹게 9차 방어에 성공했다.

생피에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UFC 167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조니 헨드릭스(30·미국)를 2-1 판정승으로 꺾었다.

지난 2008년부터 UFC 웰터급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생피에르는 역대 최강의 도전자 헨드릭스를 맞아 5라운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판정 끝에 거센 도전을 이겨내며 12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생피에르는 9차 방어에 성공하며 UFC 총 전적을 19승2패로 늘렸다.

경기 후 생피에르가 "지금까지 만난 상대 중 가장 강했다"고 가뿐 숨을 내쉴 만큼 헨드릭스는 생피에르의 타이틀을 가져올 유일한 상대였다.

생피에르와 헨드릭스는 조금의 탐색전도 없이 1라운드부터 타격과 레슬링 기술을 오가며 치열하게 싸웠다. 2라운드에는 헨드릭스의 거센 돌격에 생피에르의 다리가 꺾이는 등 날이 선 대결이 이어졌다.

무섭게 돌진하는 헨드릭스를 맞아 생피에르는 노련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점수를 쌓았다. 4라운드에서 큰 위기가 있었다. 헨드릭스를 잘 견제하던 생피에르는 4라운드 중반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그대로 헨드릭스에게 팔꿈치 공격을 허용했다. 생피에르는 오른쪽 귀 부근에 출혈이 생기기도 했다.

힘든 경기를 펼치던 생피에르는 5라운드에서 쉴 새 없는 킥과 펀치로 헨드릭스에게 내줬던 흐름을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혈투 끝에 5라운드를 마친 양 선수는 서로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고 판정 끝에 2명의 부심이 생피에르의 우세를 선언하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생피에르 ⓒ 온미디어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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