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오케스트라'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이보영 MBC 국장이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다큐멘터리를 찍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이보영 MBC 국장은 15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리처드 용재 오닐이 다큐멘터리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이 국장은 "2004년 '인간극장'을 통해 처음 리처드 용재 오닐을 보고 많은 감동을 해 팬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국장은 "다문화와 음악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고민하던 중 오케스트라를 만들자고 기획했다"며 "아이들의 아픔을 진짜 이해할 수 있는 사람만이 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유일한 사람이 리처드 용재 오닐이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리처드 용재 오닐의 소속사를 통해 연락을 취했고 이후 리처드 용재 오닐과 만남을 갖게 됐다.
이 국장은 그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리처드 용재오닐 역시 재능기부에 관심이 많았고, 오케스트라의 취지를 듣자마자 '하겠습니다'라고 참여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처드 용재 오닐은 이 오케스트라를 위해 준비된 사람이었다. 그가 오케스트라와 아이들을 위해 보여준 헌신은 내 인생의 가장 큰 감동이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국장에 따르면 리처드 용재 오닐 역시 아이들을 만난 것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자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1년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아버지를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한편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만나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무대오르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가슴 벅찬 변화까지 유쾌한 감동으로 담아낸 영화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2년에서 2013년 초까지 총 4부작으로 방영된 MBC 대기획 다큐멘터리였다. TV를 통해 이야기를 알린 후 기획자였던 이보영 국장이 발간한 동명의 도서 역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안녕 오케스트라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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