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오는 길' 전도연 "고수 덕분에 목숨 구했다"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전도연이 고수 덕분에 목숨을 살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전도연, 고수 등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주연 배우들과 방은진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도연은 "해외에서 촬영 중 급체를 했다. 촬영하다가 이렇게 쓰러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심각했는데) 고수가 내 손발을 안마해 체증을 풀어줬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스태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점심도 마다하고 내게 와서 손발을 주물러 주더라. 모두 고수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했다. 그 기억과 고마움이 계속 남아있다"며 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함께 자리한 고수는 "전도연 선배의 손을 잡았는데 너무 차갑더라. 곧 쓰러질 것 같았다. 보통 배우들은 컨디션이 안좋으면 내색을 하는데, 전도연 선배는 전혀 안하더라. 더운 나라라서 살도 많이 빠지고, 얼굴도 타서 안타까웠다. 정말 걱정됐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한편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 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전도연은 억울하게 감옥에 수감 된 평범한 주부 '정연' 역을, 고수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 '종배' 역을 맡았다. 12월 19일 개봉 예정.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전도연, 고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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