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정육점을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차인 남성이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나는 정육점을 한다. 정육점을 하면서 한번도 부끄러운 적이 없는데 2년 만난 여자친구는 정육점을 한다는 이유로 나와 헤어졌고, 소개팅녀도 정육점을 한다고 밝히자 연락을 끊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뭐하러 정육점을 하는 남자를 만나느냐라고 하더라. 찾아갔었지만 아버님께 뺨만 맞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옛날 기준으로 보면 정육점이 백정이 아니냐. 요즘은 깔끔하게 나오는데 어른들은 편견이 심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직업을 바꿔볼 생각은 없다. 직업 때문에 후회 해본 적은 없다. 남이 쉽게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다. 미래의 소망이랄까. 40대에는 고깃집을 하고 싶다"라며 "몸매도 외모도 보지 않는다. 내가 이런 일을 하니까 활발한 여자 였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내비쳤고, 스튜디오에서는 노처녀 미용실 원장님과의 즉석 소개팅이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는 김종서, 페이, 민, 허각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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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육점 사장님 ⓒ KBS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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