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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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결혼, 사제지간에서 부부로 '영화'같은 러브스토리 (종합)

기사입력 2013.11.09 15:46 / 기사수정 2013.11.09 15: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명품 배우' 조진웅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결혼식을 앞둔 배우 조진웅이 취재진들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아유~ 쑥스러워라"라며 특유의 넉살 좋은 표정으로 기자 회견장에 들어선 조진웅은 떨리는 목소리지만 당당하고, 여유있는 말투로 배우 조진웅 이전에 '남자' 조원준으로 서 신부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비도 오고, 날씨가 우중충한데 이렇게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뗀 조진웅은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 저도 장가를 간다. 기분이 아주 좋다"며 미소 지었다.

앞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예비 신부와 연기학원 입시생과 연기 선생님이라는 사제관계를 극복한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됐었던 조진웅은 "그 이후에 특별한 프로포즈를 하지 못했다. 이게 오래 간다고 하더라. 어쩌겠나. 겪어야지"라며 예비 신부에 미안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스타들의 결혼식 필수 코스인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저도 혼기가 꽉 찼고, 예비 신부도 적은 나이는 아니라 되는대로 빨리 갖고 싶다. 북적북적한게 좋아서 많이 낳았으면 좋겠다"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조진웅은 '명품 배우' 답게, 바쁜 스케줄로 인해 결혼 준비를 많이 돕지 못한것에 대해 미안함을 가장 크게 드러냈다.

"스케줄 때문에 결혼 준비도 많이 못했고, 신혼 여행도 현재 촬영 중인 영화가 끝난 후에야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조진웅은 "(예비 신부가) 많이 설득하지 않았는데도 이해해줬다. 너무나 고마운 일"이라며 예비 신부의 고운 성품을 칭찬하기도 했다.

신접살림은 서울 잠실에 차릴 계획이라고 밝힌 조진웅은 신부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앞으로도 당당하게, 지금처럼 욕심 많이 부리지 말고 살자. 내가 더 많이 사랑해주겠다. 그건 장담한다. 사랑합니다"라는 '달달한' 마음을 고백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조진웅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다른 결혼식에 참석할 때는 몰랐는데, 내 결혼식에 와주는 분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바쁜 탓에 직접 연락을 못드렸던 지인분들에게는 결혼식이 마무리 되는 대로 직접 연락을 드리고, 찾아 뵙고 싶다. 너무나 감사하다"며 거듭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조진웅은 6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7년 간의 열애 끝에 웨딩 마치를 올리게 됐으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절친한 동류 배우 장혁이, 축가는 가수 김태우와 유미가 맡았다.

지난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연예계에 데뷔한 조진웅은 대표작으로 영화 '범죄와의 전쟁',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사랑을 믿어요' 등이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조진웅 결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와이즈웨딩]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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