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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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FC서울, 개봉관 광저우와 진짜 서울극장

기사입력 2013.11.08 17: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FC서울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수호신'도 단체관전을 통해 서울 선수들 응원에 나선다.

서울은 9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2013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2차전 원정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지난 7일 광저우에 입성해 현지적응 훈련을 마친 서울은 상대 팬들의 노골적인 텃세와 비매너적인 도발을 이겨내며 우승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최용수 감독은 "광저우가 벌써 우승한 것처럼 축제 분위기인데 축구는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반드시 우승컵을 들고 돌아가겠다"고 이를 꽉 깨물었다.

선수들의 준비가 끝난 만큼 이제 남은 것은 팬들의 응원뿐이다. 서울 공식 응원단인 수호신은 광저우 원정단으로 400명을 꾸렸다. 그러나 서울 창단 이래 처음으로 ACL 결승에 진출한 터라 팬들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워 원정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단체관전을 준비했다.

경기 종료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플레이로 '서울 극장'이라는 애칭을 듣는 서울답게 팬들은 서울극장에서 ACL 우승을 지켜본다. 대형스크린과 생생한 음향으로 경기장에 버금가는 현장감을 통해 서울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서울은 당일 광저우와 서울극장에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2013년 최고의 서울극장 한 편을 동시상영한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수호신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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