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주진모의 하지원앓이가 시작됐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회에서는 왕유(주진모 분)가 기승냥(하지원)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원나라의 황태제 타환(지창욱)이 유배를 떠난 대청도에 타환을 노린 자객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다.
대청도 관아에 도착한 왕유는 기승냥과 타환이 말 타기 시합을 하는가 하면 기승냥이 타환에게 편전을 가르쳐주는 등 다정해 보이자 왠지 모를 섭섭함을 느꼈다.
왕유는 급기야 기승냥 꿈을 꾸기까지 했다. 왕유는 꿈속에서 기승냥이 미소를 지으며 "전하 제가 태자 전하와 있는 게 왜 싫으시냐"고 묻자 당황한 얼굴로 "그거야 황태제가 싫어서다. 웃지 말아라"라고 답했다.
기승냥은 "왜 웃으면 안 되냐"면서 오히려 더 웃었다. 왕유는 계속되는 기승냥의 미소에 안절부절못하며 "그리 웃지 말란 말이다. 어명이다. 다신 그리 웃지 말아라"라고 버럭 화를 냈다.
그 순간 잠에서 깬 왕유는 방신우(이문식)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을 보고 무안해 했다. 방신우는 왕유가 사내인 기승냥에게 연정을 품은 줄 알고 걱정을 했다. 기승냥은 공녀로 끌려갔던 과거를 숨기고자 일부러 남장 행세를 하고 있다.
왕유는 방신우의 말에 발끈하면서 방신우를 방에서 내보냈다. 하지만 왕유는 자기도 모르게 이미 기승냥에게 끌리기 시작하며 로맨스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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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진모, 하지원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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