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주진모와 지창욱이 하지원을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회에서는 왕유(주진모 분)와 타환(지창욱)이 기승냥(하지원)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원나라의 황태제 타환이 유배를 떠난 대청도에 타환을 노린 자객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다.
왕유가 대청도 관아에 도착했을 때 타환과 그를 보필하라고 보냈던 기승냥은 없었다. 두 사람은 관아 밖으로 나가 말 타기 시합을 벌이고 있었다. 타환과 기승냥이 있는 바닷가로 향한 왕유는 기승냥에게 자객이 출몰한 상황에서 관아에만 머물지 않은 것을 야단쳤다.
화를 내던 왕유는 기승냥이 탈 말이 도망갔다는 말에 한숨을 내쉬며 일단 "일어나. 내 말을 타거라"라고 명령했다. 그때 타환이 "아니다. 내 말에 오르거라"라고 말했다. 기승냥은 왕유와 타환 모두 자신의 말에 타라고 하자 양쪽을 번갈아 쳐다보며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고민하던 기승냥은 왕유에게 "불편하실 겁니다. 편히 가십시오"라고 말한 뒤 타환의 말에 올라탔다. 타환은 기승냥의 선택을 받고 미소 지었다. 반면에 왕유는 왠지 모를 섭섭함을 느끼며 타환과 기승냥을 흘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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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진모, 지창욱, 하지원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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