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꺾고 일본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갔다.
요미우리는 2일 일본 K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2013 일본시리즈 6차저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스기노 토모유키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자들이 5회 다나카 마사히로를 무너트렸다. 다나카는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60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선취점은 라쿠텐이 냈다. 2회 1사 2,3루에서 시마 모토히로의 3루 땅볼로 1점, 이어 요미우리 1루수 호세 로페스의 실책으로 2-0을 만들었다. 마운드에는 올 시즌 28경기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의 다나카. 승리가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다나카도 사람이었다. 요미우리는 5회 앞서 실책으로 실점을 자초한 로페스가 2점 홈런으로 균형을 만들었다. 이어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역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요미우리는 6회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무라타 슈이치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사카모토 하야토가 유격수 내야안타를 쳐냈다. 존 바우커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로페스가 3루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여 점수는 4-2가 됐다.
선발 토모유키에 이어 8회 야마구치 테츠야(1⅓이닝), 9회 1사 이후 스캇 매티슨이 마운드에 올라가 라쿠텐 타자들을 잠재웠다.
라쿠텐은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마츠이가 3타수 2안타, 시마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요미우리, 라쿠텐 로고 ⓒ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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