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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6] 승장 류중일 "3회 무사 2,3루 막아낸 게 역전 원동력"

기사입력 2013.10.31 22:42 / 기사수정 2013.10.31 22:4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에 감탄을 연발했다.

삼성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6-2로 역전승을 따냈다. 선발 릭 밴덴헐크가 근육통으로 인해 1이닝 만을 소화했지만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나온 채태인의 역전 2점 홈런과 박한이의 쐐기 3점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꺾었다.

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만족스러운 얼굴로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결국 7차전까지 왔다. 선수들이 대단했다. 3회 무사 2,3루 위기를 막아낸 것이 역전의 원동력이 됐다. 채태인의 2점 홈런과 박한이의 3점 홈런 모두 대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1이닝 만에 교체된 선발 밴덴헐크의 상태에 대해서는 "근육통이 있어서 70% 정도로 밖에 던질 수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류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 7회 배영섭 타석에서 어떤 조언을 했나.

"배영섭 선수가 그동안 안타가 없어서 그런지 타석에서 소극적인 것 같았다. 크게 치라고 주문했다."

- 1회 정수빈의 선두타자 홈런 때 기분이 어땠는지.

"역시나 밴덴헐크 선수가 경기 전 보고대로 100%가 아니었다. 내일 상태 보고 괜찮다면 내보내겠다. 근육통이기 때문에 하루면 나을 수도 있다. 7차전은 모든 투수를 투입한다. 내일이 7차전인데, 선수로는 많이 겪어봤지만 감독 되고는 처음이다. 미디어데이에서 했던 말처럼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시리즈'가 됐으면 좋겠다."

- 배영섭이 타격감을 찾았는데, 이승엽은 어떤가.

"자꾸 이야기가 나오니까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물론 믿고 있지만 방송에서도 그렇고 언론에서 자꾸 다루니까(부담스러워 하는 듯하다). 내일 7차전이니까 주인공 되도록 잘 하면 된다."

- 선수들 타격감은 올라왔다고 보나.

"그렇다. 니퍼트 선수가 잘 던졌는데 채태인 박한이가 잘 쳐줬다. 최형우 이승엽이 못 쳤는데 내일은 칠 거다."

- 내일 두산 선발은 유희관인데, 타순은 어떻게 되나.

"마지막이니 이길 수 있는 카드로 질러보겠다. 언제나 말하지만 좌투수 공이라고 해서 좌타자가 못 치는 것은 아니다. 타자마다 스윙 궤적도 다르고. 오늘도 정형식과 배영섭을 두고 고민하다가 배영섭이 니퍼트에 잘 맞을 거 같아 선발로 넣었다. 내일도 마찬가지다."

- 내일 선발 포수는.

"이지영일지 진갑용일지 고민해보겠다. 베테랑(진갑용)이 역시 리드는 잘한다."

- 시리즈 시작 전 키스톤 콤비가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는데.

"수비 쪽에서 큰 실수가 없어서 만족스럽다. 정병곤 김태완 모두 LG에서 와서 고생이 많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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