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타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두산 베어스에게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다. 류중일 감독은 "내일은 다른 카드를 빼들어야겠다"며 반전을 기약했다.
삼성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1회 나온 2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결과다. 9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정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을 뿐 끝내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류중일 감독은 "내일은 다른 카드를 빼들어야겠다. 어떤 카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해 할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아쉬웠던 순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우선 초반에 2실점 한 점이 아쉽다. 또(두산 선발투수) 이재우 선수가 잘 던진 것도 있지만 타자들이 높은 공에 손을 대면서 점수를 못 낸 점도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정규 시즌이 끝나고(한국시리즈에 대한)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타자들의 스윙이 커진 것도 자신감이 넘쳐서가 아닌가 싶다. 이제 '대반전'만 남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진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1패만 하더라도 한국시리즈 챔피언 자리를 두산에 내주게 됐다. 그야말로 총력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1차전에서 패전의 쓴맛을 봤던 윤성환이 5차전 선발로 다시 출격한다. 5차전에서 우승 확정을 노리는 두산은 노경은을 선발로 내보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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