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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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모험보다 안정' 두산, 발 빠른 투수교체

기사입력 2013.10.28 20:34 / 기사수정 2013.10.28 21:3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이 발 빠른 투수 교체를 가져갔다.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28일 잠실구장. 선발 이재우가 호투했다. 앞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던 그는 이날 삼성 타선을 완벽 봉쇄하며 탈삼진 8개를 뽑아냈다. 특히 이재우는 5회에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제구력을 뽐냈다.

5회 후 시작된 클리닝 타임. 불펜에서 일찌감치 몸을 풀던 데릭 핸킨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펼쳐진 3차전에서 뜻하지 않게 선발 유희관을 일찍 내려야 했던 두산은 불펜진 소모가 심했다. 선발 이재우를 좀더 길게 끌고 가야할지를 놓고 김진욱 감독과 정명원 투수코치는 고민과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산 벤치는 발빠른 교체를 선택했다. 5회까지 호투한 이재우를 내리고 핸킨스를 투입했다. 이날 이재우가 보여준 피칭은 위력적이었다. 특히 시즌 중 선발 등판했을 경우 최다 4개 탈삼진을 뽑았던 이재우는 이날 8개나 뽑아낼 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하지만 이재우는 팔꿈치 수술 경력으로 제한 투구수가 비교적 뚜렷한 투수다. 시즌 중 최다 소화 이닝도 5⅓이닝이었다. 5회가 이재우의 위기가 될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두산 벤치가 모험보다 안정을 선택할 때는 이 부분도 분명 작용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핸킨스는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한편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2-0으로 앞서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재우, 데릭 핸킨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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