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이태란이 오만석의 불륜에 괴로워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호박(이태란 분)이 광박(이윤지)를 만나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하소연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광박은 호박이 걱정돼 호박의 집을 찾았다. 호박은 "그 이사라는 여자를 만났다"며 "그런데 괜히 만난 것 같다. 만나고 오니 내가 너무 주눅이 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호박은 "생각해보면 그 사람 마음이 이해가 된다"며 "내가 우리 집 가훈처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봤다. 만약 돈 많고 잘생긴 남자가 다가 오면 나도 마음이 흔들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호박은 "나는 매일 용돈이라고 삼천 원 주면서 아껴 쓰라고 구박했다. 근데 그 여자는 1억짜리 카드를 줬으니 그게 얼마나 다른 세상이었겠냐"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광박은 "그럼 두 사람이 확실히 그런 사이였던 거야?"라고 재차 물었고 호박은 "둘이 확실히 그런 사이는 아닌 것 같다. 아마 돈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호박은 "예전에는 철 없고 어리게만 봤는데 누가 좋다니 그 사람이 달라 보인다"며 "나는 우리 애들은 벌써 눈치 챘던데 나는 애들만도 못했다. 지금 좀 고생해도 나중에 여유롭게 살고 싶었다. 같이 골프 치러 다니고 싶었는데"라며 세달(오만석)의 외도에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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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태란, 이윤지 ⓒ KBS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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