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조성하가 첫사랑 김희정과 재회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민중(조성하 분)이 순정(김희정)을 다시 만나 서로 과거를 추억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자신의 집에 자주 오는 택배기사가 민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정은 민중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10년여 만에 재회에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함께 밥을 먹으러 갔고 민중은 "우리 한 10년 만에 만나는 건가"라고 말했고 순정은 "10년은 좀 더 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순정은 "그 때는 내가 정말 미안했다. 오빠한테는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며 눈물을 보였고 민중은 "괜찮다. 나중에 네가 왜 그랬는지 알게 됐다"며 "너 그렇게 떠나고 돈 많이 벌어서 성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매일 잠도 안 자고 일했다"고 과거를 회생했다.
민중은 "내가 지금은 이렇게 됐어도 예전엔 잘 나갔었다"며 "그 날 배달 하다가 너무 배가 아파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너희 집 화장실을 찾았다. 내가 꿈꾸던 재회는 그렇게 아니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순정은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러냐"고 민중을 위로했고 "오빠는 결혼 했어?"라고 물었다.
민중은 "선 봐서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너도 했는데 나라고 못할 거 뭐 있냐는 생각으로 했다"고 털어놨다.
또 민중은 순정이 자신을 왜 찾았는지 묻자 "돈 벌고 성공해서 다시 너를 찾아오려고 너를 찾았다. 그런데 이미 너무 늦었더라"라며 첫사랑을 향한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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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성하, 김희정 ⓒ KBS2TV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