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94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스무 살, 94학번 대학생들의 이야기 '응답하라 1994'에 숨어있는 추억의 음악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25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는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 015B의 '신인류의 사랑', 서지원의 '또 다른 시작' 등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요들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나정(고아라 분)이 쓰레기(정우)가 자는 걸 지켜보는 장면에서는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이 배경 음악으로 깔렸다. 또한 둘이 삐삐 인사말을 두고 다툴 때는 015B의 '신인류의 사랑'이, 나정이 쓰레기의 전화를 기다리는 장면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 리메이크곡이 사용됐다.
이어 어머니의 진심을 알게 된 칠봉의 눈시울이 불거질 때는 서지원의 '또 다른 시작',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나서는 쓰레기를 지켜보는 나정의 장면에서는 이승환의 '너를 향한 마음'이 전파를 탔다.
이렇듯 '응답하라 1994'에서는 90년대를 연상케 하는 의상, 도구를 비롯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이 배경에 깔리고 있다.
앞서 '응답하라 1994'의 신원호 PD는 첫방송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에 일가견이 있지는 않지만 그 당시의 음악을 들었던 세대다. 배경에 깔리는 음악들이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정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와 더불어 추억의 음악들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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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고아라 ⓒ tvN '응답하라 1994'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