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배우 유연석이 엄마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 3회에서는 칠봉이(유연석 분)가 성동일로 인해 자신의 엄마의 결혼식에 불참하게 되는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이일화는 칠봉에게 "엄마에게 삐삐라도 남겨라"라고 시켰지만 칠봉은 "엄마와 나는 삐삐 같은 것 하지 않는다"라고 거절했다.
이에 일화는 "시끄럽다. 얼른 가서 하고 와라"라고 결국 칠봉이를 공준전화 부스로 보냈고, 칠봉은 망설이며 엄마의 삐삐 번호를 눌렀다.
어려운 마음으로 전화기를 든 칠봉은 결혼을 축하해 준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긴 엄마의 삐삐 멘트를 들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엄마가 자신을 향해 남긴 메시지를 듣고는 마음을 풀게 됐다.
이어 칠봉은 "괜히 난 엄마가 아주 없어지는 건가 싶기도 하다. 내 여자인데 딴 사람에게 빼앗기는 기분이 든다. 제발 이번에는 싸우지 말고 성격 좀 죽이고 살아라"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칠봉은 "아. 엄마 나 요즘 그게 먹고 싶다. 깍두기. 요새 밥 먹는데 그게 먹고 싶다. 내가 아빠는 절대 못 먹게 할테니까 신혼여행 갔다오면 좀 해줘라. 집에 가지러 가겠다. 집에 가면 밥이나 좀 해줘라. 하, 우리 엄마 보고 싶다"라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고백하며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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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연석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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