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이어진 수비 실책으로 1차전을 내줬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8로 크게 졌다. 실책이 3개나 나왔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도 대량 실점에 한 몫했다.
24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1차전이 끝난 뒤 "수비 실책이 세인트루이스 패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가 실책과 실수를 연발하며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가 아웃카운트 6개를 잡아내기도 전에 5실점을 내줬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1사 1,2루에서 유격수 피트 코즈마의 실책으로 만루를 허용했다. 이어 마이크 나폴리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해 0-3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2회에도 투수 웨인라이트와 포수 야디어 몰리나의 콜 사인 실수로 선두타자 스테판 드류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또한 1사 1,2루에서 코즈마의 두 번째 실책이 만루 상황으로 이어졌다. 여기서도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7회 보스턴의 쐐기점도 실책에서 비롯됐다. 2사 이후 페드로이아가 3루수 데이비드 프리즈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데이비드 오티즈가 2점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세인트루이스의 8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5점에 불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정규시즌 162경기에서 단 75개만의 실책을 저질렀다. 앞서 열린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나온 실책은 단 3개, 하지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만 3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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