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47
경제

[건강이 보인다] 결핵 증상…기침이 2주 정도 지속되면 '의심!'

기사입력 2013.10.23 16:41 / 기사수정 2013.10.23 16:41

이우람 기자


▲결핵 증상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최소 2∼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 '결핵 증상' 게시물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핵(Tuberculosis)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라는 세균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이며, 주로 폐에 발생하지만 다른 신체부위에도 발생한다.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관찰되므로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워, 대부분 감기로 오인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감기 증상은 1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호전되므로 특별한 원인 없이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의 가능성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결핵은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는 질환이므로 결핵예방과 전파방지를 위해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결핵은 심한 피로,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또한 2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 결핵치료법 

결핵의 치료는 여러 약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약물 요법이다. 결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적절히 처방된 정해진 분량의 항결핵제를 규칙적으로 충분한 기간 동안 복용하여 치료를 완료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약 10알 내외의 항결핵제를 하루 한 번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해야하므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항결핵제는 종류가 많지 않아 초기치료에 실패하는 경우 치료가 매우 어렵고 적어도 18개월 이상의 장기 치료가 필요하므로 처음 치료할 때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결핵치료시 주의사항

결핵치료시 발생하는 문제는 조기 투약 중단과 불규칙 투약이다. 결핵은 증상이 심한 경우라도 치료를 시작하면 빠른 기간 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결핵이 모두 치유된 것으로 잘못 알고 약복용을 조기 중단하면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의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약 복용을 불규칙적으로 자주하게 되면 결핵균이 약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게 되어 약에 듣지 않게 되므로, 치료 실패 뿐 아니라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약물 복용 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약복용을 계획대로 하고 완치 받게 되므로 미리부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진 = 결핵 증상 자료화면 ⓒ 코모도 한의원]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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