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마린 보이' 박태환(24, 인천시청)이 계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에 등극했다.
박태환은 22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 2조에서 인천 대표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했다. 박태환이 속한 인천은 7분24초63초의 대회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미 열린 자유형 200m와 400m 그리고 400m 계영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3관왕에 올랐던 그는 이번 남자 800m 계영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자신의 목표인 5관왕에 한걸음 다가섰다.
박태환은 전국체전에서 5관왕을 2차례 달성했다. 그는 지난 2007년에 고등부로 출전해 5관왕에 올랐다. 또한 2007년에는 일반부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인천 전국체전에서는 그는 6년 만에 5관에 도전한다.
4명이 200m씩 교대하는 계영 800m에서 인천은 결승 1조 8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쳤다. 인천은 3번 주자까지 5위에 밀렸다.
그러나 박태환이 나서자 전세는 역전됐다. 박태환은 빠른 속도로 다른 팀들과의 격차를 줄였다. 그리고 결승선을 약 10m 앞두고 선두를 달리던 전남 선발을 추월해 우승을 결정지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태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