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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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2000' 두산, 13년 만의 재격돌서 LG에 완승

기사입력 2013.10.20 16:59 / 기사수정 2013.10.20 17:1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AGAIN 2010'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누르고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유희관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째를 완성한 두산은 13년 만에 마주한 한지붕 라이벌 LG를 꺾고 2008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얻게 됐다.

‘AGAIN 2010'이었다. 13년전 기분 좋은 기억이 재현됐다. 두산과 LG는 지난 2000년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했었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시리즈의 승자는 두산. 4차전까지 사이좋게 승패를 주고받던 두 팀의 희비는 5차전에서야 엇갈렸다. 두산은 8회말 터진 심정수의 2점 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어진 6차전에서도 11회 연장 끝에 터진 심정수의 끝내기 홈런포로 5-4 역전승을 챙기며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바 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두산은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완벽투에 2차전을 내줬다. 하지만 3,4차전을 연이어 승리로 장식하며 13년 만에 열린 리매치서 한지붕 라이벌 LG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시리즈에 앞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캡틴 홍성흔은 “2000년 두산은 펀치력이 있는 팀이었다. 당시와 지금은 팀 컬러가 조금 다르다. 지금은 빠른 발과 기동력이 장착돼 있다. 2000년도 기억을 많이 떠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테랑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두산이 2000년의 영광을 재현해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두산 베어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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