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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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LG 신재웅, 수비 아쉬움 속 2⅔이닝 3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3.10.19 15:52 / 기사수정 2013.10.19 15:52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LG 트윈스의 투수 신재웅이 3회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신재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나서 2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신재웅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5경기에 출전, 3승 1패 평균자책점 2.81로 강했다. 1승 1패로 양 팀이 팽팽함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두산전에 강했던 신재웅의 호투가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이날 출발도 좋았다. 신재웅은 1회말 민병헌과 임재철, 김현수를 각각 중견수-2루수-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9구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4번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홍성흔과 이원석을 모두 우익수 뜬공 처리해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었다. 이후 7번 오재원에게 초구에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8번 최재훈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다시 한 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가 위기였다.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9번 김재호가 출루했고 민병헌에게 볼넷을, 임재철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이후 김현수를 맞은 신재웅은 김현수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이 타구를 잡은 1루수 이병규(7번)가 홈으로 공을 뿌려 김재호를 포스아웃시켰지만, 다시 1루로 공을 던진 포수 윤요섭의 송구 실책이 나온 사이 민병헌이 홈을 밟으면서 동점이 됐다. 이어 3루수 김용의의 주루방해 판정이 나오면서 3루에 있던 임재철이 홈을 밟아 두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신재웅은 최준석을 좌전안타로 출루시킨 뒤 2사 후 이원석에게 좌측 깊숙한 곳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해 3점째 실점했다.

수비실책으로 허용한 점수였기에 신재웅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이어 신재웅은 2사 2,3루에서 임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임정우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면서 신재웅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에 강했던 신재웅이었기에 짧은 이닝만을 소화하고 내려온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신재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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