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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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3회 투구수 48개' 커쇼, 잃어버린 에이스 위용

기사입력 2013.10.19 11:35 / 기사수정 2013.10.19 11:3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세인트루이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에이스의 위용을 잃어버렸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4이닝 10피안타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단 1자책점만 내준 커쇼는 이날 경기에서 기대와 다른 투구를 펼쳤다. 3회 대량실점을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매 이닝 피안타가 나왔다. 1회 1사 이후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2회에는 폭투 2개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2사 이후였다는 점이 다행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쉐인 로빈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연속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다. 2사 3루에서 8번타자 피트 코즈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커쇼는 3회 선취점을 내줬다. 1사 이후 1번타자 맷 카펜터를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이어 벨트란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카펜터는 직구-커브-슬라이더까지 커쇼가 던진 모든 구종을 파울로 만드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커쇼는 2사 이후 야디어 몰리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5번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중전안타를, 6번타자 맷 아담스에게는 이날 경기 첫 볼넷을 내주고 만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로빈슨에게는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는 0-4까지 벌어졌다. 커쇼는 3회에만 48개의 공을 던졌다. 타자 10명을 상대로 피안타는 5개, 볼넷은 2개(고의4구 포함)였다.

4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커쇼는 5회 연속 3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로날드 벨리사리오에게 넘겼다. 여기까지 던진 투구수는 98개였다. 벨리사리오와 뒤이어 등판한 J.P 하웰이 추가점을 내주면서 커쇼의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다저스는 5회말이 끝난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0-9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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