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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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 장원기, 벼랑 끝 탈출…임순영 탈락 (종합)

기사입력 2013.10.19 03:57 / 기사수정 2013.10.19 03:5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의 실력파 남성 보컬로 꼽히는 장원기와 임순영의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슈퍼스타K5'의 세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 장원기가 첫 번째로 심사위원의 슈퍼세이브의 혜택을 입었다. 반면 임순영은 TOP5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지난 두 번째 생방송에서 탈락자 후보로 '국민의 선택'을 받게된 김민지는 플랜비를 제치고 TOP6에 합류했다. 이로써 김민지는 임순영, 박시환, 장원기, 박재정, 송희진과 함께 세 번째 생방송 무대에 나섰다.

이날 참가자들은 심사위원 미션으로 각각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의 노래 중 한 곡을 선곡해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들은 일주일 간의 준비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그들의 멘토가 됐다.

원곡자에게 직접 지도를 받아서였을까? 세 번째 생방송에 나선 6명의 보컬은 향상된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박시환은 이승철의 '넌 또 다른 나'를 무대에서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힘이 넘치는 보컬을 자랑하는 송희진 역시 이승철의 곡인 '떠나지마'를 선곡해 호평을 받았다.

탈락자 후보에서 다시 생방송 무대로 돌아온 김민지는 DJ DOC의 '비애'를 밝고 경쾌하게 편곡해 무대에 올랐다. 기타 스트랩이 끊어지는 돌발상황에서도 김민지는 침착하게 무대를 마무리했다. 네 사람은 모두 다음 라운드의 진출을 확정했다.

윤종신의 '애니'를 선곡한 박재정은 지금까지의 수줍은 모습과 달리 성숙한 모습으로 심사위원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마찬가지로 '환생'을 자신의 스타일로 선보인 장원기, '망고쉐이크'를 통해 록스타로 이미지를 변신한 임순영도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심사위원 점수와 대국민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장원기와 임순영이 최종 탈락자로 선정됐다. 임순영과 장원기는 각각 자유곡으로 하림의 '위로'와 나훈아의 '영영'을 선곡해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고, 탈락자를 심사위원 재량으로 합격시키는 슈퍼세이브의 혜택은 장원기가 받았다.

뛰어난 무대를 펼쳤지만 아쉽게 탈락한 임순영은 "'슈퍼스타K'를 하는 동안 저에게 새 가족이 생긴 것 같아 행복했다"는 소감과 함께 "'슈퍼스타K'라는 큰 무대에서 이 얼굴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외모 지상주의에서 거둔 아름다운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마지막까지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심사위원의 슈퍼 세이브를 받은 장원기를 포함한 TOP5가 생방송 4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슈퍼세이브는 다음 생방송에서도 유효하며 합격자 3명과 슈퍼세이브를 받은 1명 포함한 최종 TOP4가 가려지게 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임순영, 장원기 ⓒ 엠넷]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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