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23
연예

'슈퍼스타K5' TOP6의 발전, 이하늘을 움직이다

기사입력 2013.10.19 03:26 / 기사수정 2013.10.19 03:3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짠물 심사와 독설로 참가자들을 긴장케 했던 심사위원 이하늘이 달라졌다.

이하늘은 1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5' 생방송에서 TOP6에게 후한 평가를 전하며 '호랑이 선생님' 이미지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망고쉐이크'로 서막을 연 임순영에게 이하늘은 "평소 심심하고 딱딱했었는데 오늘 파워풀한 무대는 좋았다"고 말했고, '넌 또 다른 나'를 부른 박시환에게는 "지금 참가자 중에 가장 많이 성장하고 있다. 굉장히 편하고 여유있어 보였다"고 평했다.

'환생'을 부른 장원기에게는 "주연보다 옆에서 조력하는 조연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주연감이다"라고 밝혔고, '애니'를 부른 박재정에게는 "노련미가 엿보였다. 노래를 들으면서 가을과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기타 스트랩이 끊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한 와중에 끝까지 '비애'를 부른 김민지에게는 "마음이 아프다. 응원했는데 중간에 기타가 문제가 생기면서 가사 전달도 불안했다. 세상에서 제일 슬픈 기타였다. 가장 중요한 건 오늘 무대인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달랬다.

끝으로 '떠나지마'를 부른 송희진에게는 "안정적으로 노래르 부르지만 감동을 주진 못한다. 고음이 시원하게 올라가는데 다른 부분이 아쉽다. 바이브레이션이 늘 일정하고 노래가 질리다는 느낌이 든다"며 칭찬과 개선한 점을 밝히며 분발을 촉구했다.

이하늘은 앞서 2차례의 생방송에서 이승철과 윤종신을 뛰어넘는 독설과 심사위원 점수를 낮게 부여하며 짠물 심사위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이날 생방송에 앞서 열린 심사위원 및 제작진 간담회에서 이하늘은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첫 생방송에서 한 달이라는 준비시간이 있었고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 그런데 실망감이 컸다"며 "2차 생방송에서는 참가자들에 대한 평가가 후해졌다. 그럼에도 박한 평가를 내린 이유는 내 나름대로의 심사 기준을 확립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제작자의 관점에서 판단했기 때문에 점수가 높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하늘은 "3차 생방송은 달라질 것"이라며 향후 펼쳐질 무대에 기대감을 드러냈고, 실제로 방송에서 후한 점수와 함께 자상한 심사평을 내리며 온순해진 모습을 보였다. TOP6가 심사위원의 코칭을 받고, 한층 더 발전된 기량을 펼친 것이 이하늘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생방송에서는 임순영이 탈락했다. TOP5의 무대는 오는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슈퍼스타K5'에서 공개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하늘 ⓒ Mnet]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