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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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10K' LG 2-0승, 시리즈는 원점으로

기사입력 2013.10.17 21:18 / 기사수정 2013.10.17 21:1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LG 트윈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11년 만에 가을 야구를 맞이한 LG는 1차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점수를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안았다. 결국 LG는 쫓기는 상황에서 2차전을 맞았다. 2차전까지 내줄 경우 입게 될 타격이 컸다. 선발투수 리즈의 호투가 절실했다.  

처음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은 리즈는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리즈는 8이닝 동안 두산 타선에 단 1피안타, 2볼넷만을 허용하며 완벽투를 펼쳤다.

LG타선은 2회말 이병규(배번 7)와 오지환의 연속 볼넷과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서 윤요섭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득점 기회서 박용택이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득점 찬스에서 번번이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잔루만 11개. 자칫하면 분위기를 두산쪽에 넘겨줄 수 있는 상황에서 리즈가 지치지 않고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마운드를 지킨 탓에 추격의 여지를 내주지 않았다.

LG는 8회말 1사 3루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선두타자 손주인이 바뀐 투수 변진수를 상대로 안타를 때리고 1루를 밟았다. 이어 견제구가 빠진 사이 2루까지 내달린 후 대타 현재윤의 희생 번트에 3루까지 밟았다. 하지만 두산 포수 최재훈의 견제사로 아웃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후속타자 박용택이 2루타를 때린 후 김용의의 좌전 안타 때 홈까지 내달렸지만, 다시 홈에서 아웃 당해 불안한 상황에서 9회를 맞았다. 

하지만 LG에는 마무리 봉중근이 있었다. 봉중근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리즈에게 완벽 봉쇄당한 두산 타선은 8회까지 1안타, 2볼넷을 얻는 데 그치며 침묵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LG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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