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하 바지사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한도전' 정준하가 바지 사건에 대해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박명수는 17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8년 동안 지우고 싶은 '흑역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200명의 사람들 앞에서 정준하의 팬티를 내린 사건을 지우고 싶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2006년 말 이뤄진 '무한도전' SS501 출연분 녹화에서 철봉에 매달려 있는 정준하에게 장난으로 바지를 내린다는 것이 속옷까지 함께 내려 출연진 및 제작진 앞에서 창피를 줬다.
박명수는 "그 때 SS501의 일본 팬들도 와 있었다. 몇몇 분이 사진을 찍었는데 지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준하는 "박명수가 바지를 내린 사건은 굉장히 큰 충격이었다"면서 "하지만 그 일이 요즘 벌어졌으면 달랐을 것 같다. 예전에는 촬영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가 밝지 못했다. 그 땐 미처 몰랐지만 지금은 밝게 대처했을 것 같다"며 담담해했다.
지우고 싶은 흑역사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인상도 찌푸리고 스스로 많이 위축됐었다. 그런 부분들을 지우고 싶다"고 바랐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가 2년 주기로 개최됐다.
이번 2013년 자유로 가요제에서는 지드래곤-정형돈을 비롯해 유희열-유재석, 보아-길, 프라이머리-박명수, 장기하와 얼굴들-하하, 김C-정준하, 장미여관-노홍철이 파트너를 이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는 17일 임진각에서 개최되며 26일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가요제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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