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가요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8년동안 '무한도전'을 이끌어 온 소회를 털어놓았다.
유재석은 17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8년 동안 함께 하면서 이런 자리를 만들지 못해 죄송했다. 부끄러움도 많고 쑥스러움도 많아서 민망한 부분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유재석은 "오늘(17일) 가요제 녹화 당일이어서 긴장된다. 8년간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다. 많은 분의 박수와 응원을 받은 특집도 있지만 아쉬움을 준 특집도 많았다. 따끔한 질책과 비판이 있었기에 8년 동안 할 수 있었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실패했던 특집이든 박수를 받았던 특집이든 시청자 반응을 미리 예상할 순 없다. 비판에 기 죽지 않고 매 회 무엇을 하면 웃길 수 있을지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무한도전'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날까지 매회 따끔한 질책과 박수에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2009년 올림픽대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는 '무도 나이트'를 주제로 열린다.
지드래곤-정형돈을 비롯해 유희열-유재석, 보아-길, 프라이머리-박명수, 장기하와 얼굴들-하하, 김C-정준하, 장미여관-노홍철이 파트너를 이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17일 임진각에서 개최되며 26일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가요제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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