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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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건달들' 류수영 "뮤지컬 첫 도전, 긴장됐다" (종합)

기사입력 2013.10.15 18:36 / 기사수정 2013.10.15 18:42



▲ 아가씨와 건달들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아가씨와 건달들'이 뮤지컬에 첫 도전한 배우 류수영과 김다현, 이하늬, 김지우 등 새로운 조합을 통해 기대감을 높였다.

15일 서울 압구정 BBC씨어터에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연습실 현장이 공개됐다. 류수영, 김다현, 이하늬, 김지우, 송원근 등 주연 배우들은 '믿을 건 오직', '다 줄게', '딩동딩동딩', '이제 막 사랑을 배웠으니', '행운의 여신이여', '제발 그만' 등의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이날 취재진의 이목은 '아가씨와 건달들'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게 된 배우 류수영에게 쏠렸다. 행운을 좇는 뉴욕 최고의 승부사 스카이 역을 맡은 류수영은 이하늬와 함께 '딩동딩동딩' 장면을 시연했다. 뮤지컬 넘버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브라운관에서와는 또 다른 부드러움과 터프함을 동시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눈 여겨 볼 만했다.

류수영은 "첫 뮤지컬 도전이라 긴장된다. 사실 이하늬씨를 안을 때도 몇번 흔들렸다. 긴장되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며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내비쳤다.

사랑을 통해 아찔한 변신을 하는 반전캐릭터 사라 역을 맡아 류수영, 김다현, 송원근과 호흡을 맞추는 배우 이하늬는 밝고 사랑스러운 사라의 매력을 잘 살렸다.

이하늬는 "뮤지컬이란 장르가 조금 익숙해질만도 한데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연습 때 흘린 땀과 노력이 무대에서 그대로 (관객에게) 보여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새로운 사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다현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강렬한 눈빛으로 높은 몰입도를 보여줬다. "예전부터 '아가씨와 건달들'에 참여했던 앙상블 분들이 많아 작품의 완성도가 높다. 오늘은 작은 것만 보여줬지만 3주동안 더 열심히 해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다현과 함께 '이제 막 사랑을 배웠으니'를 선보인 김지우는 "굉장히 많은 스태프들, 동료 선후배들과 연습을 하고 있다. 작품 자체의 힘이 크다. 우리가 좀 더 열심히 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수영과 김다현 등 스카이를 맡은 배우들 중 가장 막내인 송원근 역시 "'아가씨와 건달들'을 하게 돼 영광이다. 류수영, 김다현 같이 잘생긴 형들이 있어서 힘이 된다.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아가씨와 건달들'은 1929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네 명의 청춘 남녀가 사랑과 명예, 꿈을 걸고 벌이는 인생 승부를 화려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김다현, 류수영, 송원근, 김지우, 이하늬, 박준규, 이율, 신영숙, 구원영 등이 출연하며 11월 1일부터 2014년 1월 5일까지 서울 압구정 BBC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CJ E&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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