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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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리버스 스윕’ 기세등등 두산, 'LG 나와라'

기사입력 2013.10.14 22:53 / 기사수정 2013.10.14 22:5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AGAIN 2010'을 외쳤던 두산 베어스가 또 한 번의 반전 드라마를 쓰며 LG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산은 14일 목동구장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 유희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4회말 터진 이원석의 3점 홈런, 연장 13회 잇달아 터진 최준석, 오재원의 홈런 등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앞선 1,2차전에서 쓰라린 2연패를 안았던 두산은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후의 일전이 된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산의 다음 상대는 LG다. 기세등등한 두산은 넥센과의 계속된 혈투에도 좀처럼 피곤한 기색을 찾아 볼 수 없다. 준PO 5차전 직전에 만난 김진욱 감독은 '만약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체력 소모가 큰 터라 LG와의 경기가 부담스럽지 않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은 누가 체력적으로 유리하고 불리한지 알 수 없다”며 LG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3차전 14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MVP로 선정된 이원석 역시 “LG는 경기 감각에서 우리보다 불리할 수 있다"며 "3연승해서 올라간다면 선수들은 힘들겠지만 완전히 분위기를 탄 상황이기 때문에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찬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준플레이오프가 막을 내리고, 이제는 플레이오프가 기다리고 있다. 두산의 기세등등한 분위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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