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우 업어치기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가 이성재를 업어치기로 제압했다.
14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7회에서는 가사도우미 박복녀(최지우 분)가 불륜 아빠 은상철(이성재)를 기절시키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이성재의 팔을 잡은 최지우가 어깨와 허리의 반동을 이용해 업어치기로 그를 넘기고 있다. 순식간에 일어난 돌발 상황으로 인해 이성재는 바닥에 기절한 듯 쓰러져 있고 4남매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놀란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또한 깐깐한 성격에 두려움 따위는 없어 보이는 장인 박근형도 최지우의 괴력 앞에 주눅든 것처럼 경이로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옆에 있던 이모 심이영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진 속에서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최지우의 표정. 가족들의 놀라는 모습과는 달리 최지우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무표정하게 쓰러진 이성재를 내려다보고 있다. 늘 그렇듯이 가족들의 한 발 뒤에 물러서 다소곳이 서 있는 그녀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졌다.
평소 액션이나 첩보물에 출연한 적이 없는 최지우가 처음으로 업어치기에 도전해 주위에선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만능 울트라 수퍼우먼' 박복녀답게 최지우는 몇 번의 리허설을 통해 동선과 액션의 합을 맞춰본 뒤 대역 없이 직접 업어치기를 성공시켰다. 촬영 후에는 해당 장면을 꼼꼼히 체크하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등 '열혈 액션배우'로 소질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한편 최지우의 업어치기는 14일 밤 10시 '수상한 가정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최지우 업어치기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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