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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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도 코스타 관심?…"브라질 대표 기회 있다"

기사입력 2013.10.14 10:37 / 기사수정 2013.10.14 13: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귀화논쟁이 전환점을 맞을 분위기다. 브라질이 코스타 대표 차출 가능성을 간접 시인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14일(한국시간) 브라질 '글로부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타를 겨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스콜라리 감독은 "모든 브라질 선수들에겐 여전히 기회가 남아 있다"면서 "내가 할 일은 대표팀 구성으로, 충분한 요건을 갖춘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라면 누구든지 소집될 수 있다"며 코스타 포함, 전세계 모든 브라질 선수들의 대표팀 소집 가능성을 크게 열어뒀다.

브라질의 입장 표명에 스페인이 심란한 모습이다. 스페인 유력지 아스와 마르카 등은 스콜라리 감독의 인터뷰를 전하며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코스타의 귀화논쟁은 최근 불거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뽐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인기도가 높아지자 자연스레 국가대표 소집 문제로 번졌다. 코스타를 두고 스페인은 귀화이후 공격수로 대표팀에 소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그 가능성에 대해 여러 분석들이 오갔다. 현재 마땅한 원톱이 없는 스페인에 코스타가 좋은 대안이 되리라는 평가들이 힘을 실었다.



하지만 귀화논쟁의 칼자루는 이제 브라질로 옮겨갔다. 이번 A매치 데이를 앞두고 스페인은 코스타를 선발하지 않았다. 대신 기존의 다비드 비야, 비야의 부상 이탈이후엔 코스타보다 미구엘 미추를 호출하는 등 코스타의 무적함대 승선 확률은 더욱 떨어지는 모양새다.

이 때, 브라질이 새로운 유력지로 떠올랐다. 스콜라리 감독이 여러 가능성을 시사하며 경우에 따라 코스타의 무적함대 승선 시나리오가 새로 주목받고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난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이고 내년 5월에 월드컵 최종 명단을 제출할 것"이라면서 "내 기준에 따라 선수들을 선별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동안 최고의 전력을 구축하겠단 뜻을 함께 밝혔다.

[사진=펠리페 스콜라리, 디에고 코스타 (C) 엑스포츠뉴스DB,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피]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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