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요한 크루이프 전 바르셀로나 명예회장이 다시 한 번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이상 바르셀로나)의 차이점을 분명히 했다.
크루이프는 선수와 감독으로 바르셀로나에 티키타카의 철학을 심은 인물로 현재도 팀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단도 선수 영입과 관련해 크루이프의 평가에 귀를 기울일 만큼 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크루이프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에 의문점을 드러낸 바 있다. 크루이프는 여러차례 네이마르의 성장 여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그럼에도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완료하자 "한 배에 사공이 둘일 수 없다. 네이마르가 온 만큼 메시를 방출해야 한다"는 말로 못마땅해 했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이적 후 만족스러운 활약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크루이프의 눈에는 부족한 부분이 보이는 모양이다. 다만 이번에는 네이마르의 비교대상이 메시였다.
크루이프는 바르셀로나 지역지 '아라'와 가진 인터뷰에서 "수비수 입장에서 네이마르는 막기 쉽다"고 주장했다. 그가 내세운 이유는 키였다.
크루이프는 "메시와 비교해 네이마르를 수비하기가 더 편하다. 신체적 조건이 가장 큰 이유다"면서 "네이마르는 메시보다 더 크다. 메시는 키가 작기 때문에 수비수로부터 공을 지키기 수훨하다. 반면 네이마르는 무게 중심이 더 높기 때문에 막기 수월하다"고 주장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네이마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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