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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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여제' 김자인, 목포 월드컵 5차전 준우승

기사입력 2013.10.13 08:39 / 기사수정 2013.10.13 08: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암벽 여제' 김자인(25,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목포에서 열린 리드 월드컵 5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12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 5차전 결승전에서 완등에 성공했다. '숙적'인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와 함께 완등을 기록한 김자인은 등반 소요 시간에서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김자인은 월드컵 대회 3연속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랭킹 1위를 유지했다.

11일 진행된 예선에서 김자인은 첫 번째와 두 번째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12일 열린 준결승에서는 마르코비치와 완등에 성공하며 8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공동 1위로 진출했다.

김자인은 결승전에서 제한 시간 1분 10초 가량을 남기고 완등했다. 이어 출전한 마르코비치는 1분 50초 가량을 남기고 완등에 성공해 김자인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였기 때문에 완등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고 싶었다"며 "루트 세팅이 다소 쉬웠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 대회에는 루트 세팅이 조금 더 난이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 했기에 후회는 없다. 즐겁게 완등했고 예선과 준결승 그리고 결승까지 완등을 기록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자인은 올 시즌 5번 출전한 리드 월드컵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대회를 마친 그는 19일 중국 우장에서 열리는 리드 월드컵 6차전에 출전하기 위해 17일 출국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자인 ⓒ 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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