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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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A.J 엘리스 "류현진, 3차전 정말 잘 던질 거다"

기사입력 2013.10.13 04:2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세인트루이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수세에 몰렸을 때 발전하는 선수다. 3차전에서 호투할 거라 생각한다"

A.J 엘리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할 류현진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 선수다.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은 3차전에서 다시 살아날 거다. 벽에 몰렸을 때 더 발전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3차전에서도 잘 던질거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A.J 엘리스는 이 가운데 23경기에 출전해 145⅔이닝 동안 호흡을 맞췄다. A.J 엘리스는 "강해지고 또 강해졌다"는 말로 류현진의 데뷔 시즌을 표현했다. 그는 "류현진의  직구 제구력은 독보적이다. 모든 구질을 쓸 줄 안다"며 "특히 체인지업이 수준급(Plus-Plus Changeup)이다"라고 평가했다.

첫 만남에 대해서는 "좋은 첫 인상은 아니었다. 힘이 느껴지지도 않았고, 열심히 하지도 않는 것 같았다"며 "하지만 시즌이 지나면서 진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반전을 노린다. 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이는 경기 전 불거졌던 '부상설'에 힘을 싣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류현진과 돈 매팅리 감독, 네드 콜레티 단장은 "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류현진은 "아프면 아픈거고, 아니라면 아닌 거다"라는 말로 부상설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넌지시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는 전날 경기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잭 그레인키가 8이닝 2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차전에는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1승 1패 균형을 노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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