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돈이 아깝지 않은 경기를 하겠다."
브라질의 미드필더 하미레스(첼시)가 승리 이상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하미레스는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최종훈련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훈련 전 잠시 취재진을 만난 하미레스는 "한국은 강하다. 실력이 뛰어나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홍명보호의 전력을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은 80%가 해외에서 뛰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해외파가 많은 만큼 한국과 경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찌감치 한국에 들어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하미레스는 "여유있게 한국에 왔지만 아직 시차적응 중이다. 12시간 차이가 나는 시차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11년 만에 브라질이 방한하면서 국내는 브라질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경기 당일 만석이 예상될 만큼 브라질전 티켓 예매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하미레스도 경기장이 관중으로 가득할 것이란 말에 "감사하다"면서 "돈이 아깝지 않은 경기를 하겠다"고 재치있게 각오를 전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하미레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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