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 할머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맥도날드 할머니'로 잘 알려진 권하자 할머니(73)가 7월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권 할머니의 여동생 발언이 화제가 됐다.
1940년생인 권 할머니는 지난 7월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권 할머니는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돼 화장된 뒤 경기 파주시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
권 할머니는 2010년 시사프로그램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 소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후 서울 정동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밤을 지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권 할머니의 여동생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내가 핏줄을 나눈 자매로서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난 (언니가) 나타날까봐 (챙겨줘야 하기 때문에) 겁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는 하도 눈이 높고, 완전히 공주 같아서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날 줄 알고 그렇게 기다리다가 결혼도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권 할머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한 뒤 1976년부터 1991년까지 외무부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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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맥도날드 할머니 ⓒ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