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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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 '미래의 선택', 메시지는 '현실에 충실하라'

기사입력 2013.10.10 17:13 / 기사수정 2013.10.10 17:1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타임슬립 소재의 '미래의 선택'은 궁극적으로 현실에 충실하며 그 이상의 성과물을 얻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10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제작발표회에는 권계홍 PD, 고두심, 최명길, 윤은혜, 이동건, 정용화, 한채아가 참석했다.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독특하고 새로운 전개 방식의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다.

권계홍 PD는 "'미래의 선택'은 현실 속에서 열심히 살지만 출구가 막혀 혼란을 겪고 있는 내게 누군가 와서 방향을 제시하는 드라마다.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결국 과거와 미래보다 현재에 치중하는 것을 중요시하자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주인공 윤은혜는 대기업 콜센터 계약직 직원이지만 꿈을 향해 달려가는 밝고 씩씩한 32세 나미래 역으로 출연한다. 좌절감을 느끼던 때에 57세의 나미래(최명길 분)이 불쑥 찾아와 용기를 돋우고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윤은혜는 "최명길 선배님이 정말 잘해주신다. 먼저 이끌어주시고 장난도 많이 치신다. 나보다 더 나미래스럽다"고 치켜 세웠고 최명길은 "윤은혜의 연기를 유심히 본다. 좋은 후배를 만나서 많이 배우며, 해오지 않았던 역할이 새롭고 애정이 간다"며 촬영장에서의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5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동건은 까칠하지만 실력 있고 자신만의 신념이 곧은 YBS 방송국 대표 아나운서 김신 역으로 출연한다. 신사처럼 보이지만 사실 감정의 기복이 심해 욕을 자주 구사하는 인물이다. 이동건은 "욕 연기가 낯설었지만 부단히 노력해 맛깔스럽게 구사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고 자화자찬했다.

YBS 방송국의 회장인 이미란 역을 맡은 고두심은 "중견 연기자인데 이 작품을 보면서 미래의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라는 점을 깨달았다. 현재 주어진 것만 열심히 해야지 생각했는데 그 이상으로 꾸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새로운 생각을 일깨워준 고마운 작품이다"라고 작품을 택한 계기를 밝혔다.

고두심의 극 중 손자인 정용화는 비밀을 간직한 방송국 YBS의 신입 VJ이자 언더커버 보스인 박세주 역을 맡았다. 대본이 좋아 출연을 결정한 정용화는 첫 재벌 역할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고두심은 "정용화가 첫 장면부터 잘해서 속으로 '어쭈구리?'라고 칭찬했다"라고 말하기도.

한편 방송국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을 집필한 홍진아 작가와 '못된 사랑', '강력반'으로 세련된 연출을 보여준 권계홍 PD가 의기투합했다. '굿 닥터' 후속으로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정용화, 윤은혜, 고두심, 최명길, 한채아, 이동건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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