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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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황정음, 처절한 연기로 눈물샘 자극

기사입력 2013.10.10 10:51 / 기사수정 2013.10.10 10:5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황정음의 처절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 5회에서는 교도소 출소 후 처절하게 밑바닥 인생을 경험하는 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소한 유정(황정음 분)은 도훈(배수빈)에게 "우리 산이 많이 컸지? 애들은 하루하루가 다르다는데, 사진 좀 많이 찍어놨어? 사진 보내주지"라며 산을 배수빈이 맡아 키우고 있음을 암시했다.

하지만 도훈에게 산이 패혈증으로 이미 죽었다는 사망진단서를 받았고 "산이 찾아야 돼. 오빠, 우리 산이 찾아야지"라며 오열했다.

유정의 아픔은 산의 죽음이 끝이 아니었다. 도훈에게는 취직했다고 말했지만, 출근하기로 한 회사로부터 전과자라는 점을 속였다며 합격을 취소당했고, 사죄를 위해 찾아간 지희 엄마(길해연)에게 구정물을 뒤집어쓰는 수모를 당했다.

게다가 유정 아빠(강남길)의 치매 증상은 날로 심해져 유정에게 또 어떤 예기치 않은 불행한 일이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황정음은 산의 죽음을 접하며 또 한 번 먹먹한 모성애를 선보였다. 산이 죽었다는 사실에 정신이 나간 유정은 마트에서 민혁(지성 분)과 마주치는 순간에도 이를 알지 못했다.

그리고 산을 위해 만든 케이크를 들고 강가에 간 유정은 홀로 케이크에 불을 붙이며 아들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을 민혁(지성)이 멀리서 지켜보며 향후 유정과 민혁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네가 유정이한테 뒤집어씌운 거 아니냐"며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유정 아빠의 모습이 공개됐고 탈진한 유정을 업고 병원으로 뛰는 민혁의 모습이 공개되 유정의 처절한 추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밀'은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황정음 ⓒ KBS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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