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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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관조와 해적들, LAD 상대팀은 5차전서 결판

기사입력 2013.10.09 03:35 / 기사수정 2013.10.09 03:3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먼저 도착했다. 상대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저스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이하 LCS) 상대팀은 누가 될까. 1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 4차전에서 2-1 승리하며 시리즈 탈락 위기를 모면하는 동시에 홈구장에서 결판을 낼 수 있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5차전 선발 투수로 아담 웨인라이트를 내세웠다. 1차전 선발 등판 이후 5일의 휴식을 가진 뒤 마운드에 오른다. 잭 그레인키라는 '안전장치'를 두고 클레이튼 커쇼를 조기 투입한 다저스와는 다른 선택이다. 웨인라이트는 1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명성에 걸맞는 투구를 펼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기세를 올린 피츠버그 타선을 잠재웠다.

2013년 정규시즌에서 내셔널리그 최다득점(783점, 경기당 평균 4.83점)을 기록했던 세인트루이스. 하지만 피츠버그와 상대한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방망이가 힘을 쓰지 못했다. 4경기에서 15득점에 묶이면서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정규시즌 팀 OPS는 0.733이었으나 포스트시즌 들어와서는 4경기에서 OPS 0.612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게릿 콜을 선발로 예고했다. 콜은 5일 열린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1,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4를 기록했다.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A.J 버넷이 3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7실점하면서 콜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1차전에서 1-9로 크게 졌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단 6점만을 내주는 투수력을 자랑했다.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15개 팀 가운데 팀 평균자책점 3위(3.26)에 올랐던 투수력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내셔널리그 4개 팀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3.07)을 기록했다. 21년 만에 오르는 포스트시즌에서 '한풀이'를 할 수 있을 지 주목되는 팀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 로고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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