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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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캡틴' 홍성흔의 전력질주, 두산 분위기 바꾸다

기사입력 2013.10.08 18:52 / 기사수정 2013.10.08 20:3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두산 캡틴 홍성흔이 ‘전력질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홍성흔은 8일 목동구장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7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홍성흔은 “우리는 우승에 목마르다”고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4년 만에 친정 두산으로 돌아온 홍성흔은 2001년 이후 오르지 못한 우승을 향한 목마름이 강했다.

하지만 경기가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두산은 1차전 선발로 팀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웠음에도 1회부터 2점을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내야수들도 긴장한 듯 플레이가 자연스럽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캡틴' 홍성흔이 타석에 들어섰다. 2회초 1사 후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1회 위력적인 피칭을 보인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3구를 받아쳤다. 좌중간을 빠져나갈 법한 타구는 유격수 강정호의 글러브에 걸렸다.

홍성흔은 1루까지 전력 질주하며 기어코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흐름을 두산 쪽으로 가져와야 하는 상황에서 주장이자 고참인 자신이 몸소 실천하며 팀 분위기를 살려낸 것. 

홍성흔이 전력질주로 1루를 밟자 더그아웃에서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고 활기가 피어올랐다. 곧바로 동료들도 힘을 냈다. 후속타자 이원석이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려내 1사 2,3루를 만들었고, 정수빈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가 더해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3회초가 진행 중이며 2-2 동점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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